맘's 일상

[주말농장]5월 15일 상추,쑥갓 솎아내고 열무,얼가리 뽑기

다시,봄 2010. 5. 18. 17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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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주만이에요.
이번에도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아서 얼마 안컸겠거니 하고
그냥 구경삼아 갔는데...
아니 글쎄 얘들이... 서로 앞다투어 쑥쑥 큰 거 있죠.
감자도 이렇게 튼튼하게...ㅋ
전엔 아무것도 안나왔던 구멍에서도 이렇게 싹이 다 나와있더라구요. 아궁 좋아라~


적상추도 이렇게 예쁘게 자라있어요.
솎아다 먹어도 될만큼이요.^^
수민이가 어찌나 씨를 뭉텅이로 뿌려댔는지,
상추가 나온 곳은 많이 나오고 안나온곳은 안나오고...ㅋ
그래도 예쁘지요?


쑥갓...
저는 사실 쑥갓을 별로 안좋아라 하는데...
내 농장에서 이렇게 키워 먹으니
그 맛 참... 맛나데요^^


열무예요.
가장 먼저 싹이 나와 기쁨을 줬던 열무가
이렇게 벌레들의 습격을 받아 구멍이 뽕뽕~
첨엔 다 확 뽑아서 버릴라 했는데...
2주간 그냥 뒀더니 가장 많이 자랐답니다.
징그러워서 못 먹겠지요?
하지만 데쳐서 된장에 무치니 구멍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
연하디 연한 것이 무지 맛있었답니다.
생선 넣고 지져 먹어도 완전 맛있어요.^^

열무는 이쯤되면 다 뽑아서 먹어버리고 그 자리에 다른 걸 심어야 한대요.
그래서 신나게 다 뽑아왔지요. 아직도 냉장고에 큰 봉지로 하나 가득 남았어요.


2주 전에 심어놓은 방울토마토 모종...
콩알만한 토마토가 2개 열렸어요.
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
토마토를 찾기가 힘드네요..-.-


집에 와서 먹은 쌈...
한주먹 쥐어서 밥 한 숟가락 올리고, 된장 척척 발라서 먹으면
상추, 깻잎, 쑥갓의 향이 입 안 가득~
완전 행복한 밥상이랍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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